얼마 전 한국에 갔을 때 오븐을 사서 요리를 좀 해 보고 싶은 생각이 들어서 용산에 갔었다. 주방 가전 파는 곳에서 미니 오븐을 찾으니까 사장님이 빵 만들고 베이킹 같은거 요즘 남자분들도 많이들 하시죠 라고 했다. 아니요 고기 구울 건데요 했더니 의아한 표정이다. 고기는 불판에 굽지 왜 오븐에 굽냐고.

미국에서는 주방에서 불을 다루는 기본이 오븐이고 그 다음이 쿡탑(핫 플레이트, 전기렌지, 인덕션x)인 것 같다. 팬 (프라이팬, 소스팬 - 냄비)보다 오븐을 더 많이 쓰기 때문에 고기도 당연히 오븐에 굽는 게 기본이다. 특별한 요리는 팬에 하거나 그릴에 굽기도 한다. 그래서 내 주변에 요리 잘하는 교포 친구들과 짬 찬 유학생들에게 배운 것이 갈비 굽는 것이다.

돼지 등갈비 back rib 손질된 것
레시피 보면 핏물을 빼라던데 자취생은 그냥 미지근한 물에 헹구기만 해도 된다.
손질된 것이 아니면 속껍질을 벗긴다.
설탕과 후추를 아낌없이 앞뒤에 부어 준다.
알루미늄 포일로 잘 감싼다.
오븐 팬에 오목한 쪽이 위로 가도록 올린다.
오븐 온도 150 C (300F)에서 약 2시간

오븐은 원래 뭘 하든 오래 걸린다. 올려놓고 딴짓을 한참 한 다음 여유있게 밥 먹는 게 오븐의 매력이다.

빡션 이 작성.

 

 

 

 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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